닫기 공유하기

박 대통령 "자동차·지역경제 도약"…광주 창조경제센터 출범식

자동차 관련 창업 육성 및 서민주도형 모델 제시 '역점'

[편집자주]

박근혜 대통령(청와대)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청와대)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지역 산·학·연(産·學·硏) 관계자 등을 격려하고 지역경제 도약과 맞춤형 '창조경제'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자동차산업부터 서민경제까지, 창조경제로 도약하는 빛고을 광주'란 이번 행사 주제에 걸맞게 "광주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도약하는데 힘을 모아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참석은 작년 9월 대구 센터 확대 출범식과 10월 대전 센터 확대 출범식, 그리고 11월 전북 센터 및 12월 경북 센터 출범식 참석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

정부는 경제정책 패러다임인 '창조경제'의 확산을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설치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1대(對) 1'로 연계 지원토록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광주 센터는 현대자동차가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날 출범식이 열린 광주과학기술원 내 제1센터와 광주시내 양동에 위치한 제2센터 등 2개 센터가 설치돼 각각 '자동차 관련 창업'과 '서민주도형 창조경제 모델 제시'에 특화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센터에선 자동차 관련 창업 아이디어 개발 및 사업화, 수소연료전지 차 관련 연구와 시제품 개발 등에 특화된 지원을 하고, 2센터는 시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도심에 위치해 소상공인과 시장 상인을 위한 생활창업 지원과 전통시장 육성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 중심의 창조경제 모델 확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광주 센터는 금융지원창구뿐만 아니라 법률지원창구도 갖춤으로써 창업가 등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세워진 창조경제혁신센터엔 금융지원창구만 설치돼 있었다.

이에 대해 민 대변인은 "창업과 사업운영에 필요한 종합적 지원을 맞춤형으로 하기 위한 것"이라며 "광주 센터는 광주를 자동차 관련 창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한편, 우리가 '수소경제'로 진입하는데도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출범식 행사에선 센터 운영·지원과 사업 지원기관 간 협력, 또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등의 시범사업 실시 및 금융·법무 지원 등 센터 기능 강화를 위해 모두 64개 기관이 참여하는 4개 분야 총 12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박 대통령은 또 출범식 참석 뒤엔 센터 내 시설을 둘러보며 주요 전시물들을 참관·시연하고 지역 내 예비 창업자 및 벤처 기업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듣기도 했다.

이날 행사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황교안 법무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신제윤 금융위원장, 윤장현 광주시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과 중소·벤처기업인, 연구기관 대표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광주 방문은 지난 2013년 '5·18민주화운동' 제33주년 기념식과 작년 12월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 참석 때에 이어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