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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거진천현대모비스숲, ‘미르숲’으로 이름 바뀐다

“너무 길어 헷갈렸어” 순수 우리말로 변경키로

[편집자주]

충북 진천 초평저수지 일대에 조성중인 '미르숲' 조감도. 사진제공=진천군청 © News1
충북 진천 초평저수지 일대에 조성중인 '미르숲' 조감도. 사진제공=진천군청 © News1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현대모비스가 충북 진천에 조성중인 ‘생거진천현대모비스숲’의 명칭이 ‘미르숲’으로 바뀐다. 여기서 ‘미르’는 용(龍)의 순수한 우리말이다.

13일 진천군에 따르면 ‘생거진천현대모비스숲’의 글자 수가 많아 부르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기업 이름을 고유명사로 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반영됐다.

숲이 들어서는 초평면 화산리 일대는 용코, 용고개, 용정리, 용다리, 용두봉 등 용의 설화가 많이 전해오는 곳이다. 초정저수지를 끼고 있는 이 지역의 지형이 한반도를 감싸고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군은 명칭관련 상표등록출원신청을 마치고, CI를 제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미르숲 명칭은 동화적 상상력에 바탕한 이름으로 향후 지속 가능한 스토리텔링의 소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르숲은 현대모비스가 2012~2021년 100억원을 들여 초평면 화산리 초평저수지 일대에 조성하는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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