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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임박 '애플워치' 종류만 34종…349불~1000불 이상?

크기와 소재 그리고 밴드 타임과 색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편집자주]

애플이 미국에서 9일(현지시간) 오전10시 공개할 예정인 '애플워치'의 3가지 컬렉션  © News1
애플이 미국에서 9일(현지시간) 오전10시 공개할 예정인 '애플워치'의 3가지 컬렉션  © News1

애플이 9일(현지시간) 오전10시 34종에 달하는 '애플워치'를 공개한다. 

애플은 본사가 위치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센터에서 첫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제품군을 소개할 예정이다. 애플워치 한국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공개될 애플워치 제품군은 크기와 소재, 색상에 따라 34종으로 구분돼 있다.

애플워치는 기본적으로 38mm(1.5인치)와 42mm(1.65인치) 두가지 크기로 나눠져 있다. 사용된 소재도 스테인레스부터 금까지 6종이나 된다. 여기에 밴드 타입은 6종으로 나눠져 있고, 밴드 색상은 무려 18종에 이른다. 자신의 취향과 개성에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셈이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9월 애플워치 디자인을 먼저 공개하면서 "애플워치는 349달러(약 38만7000원)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18K금으로 만든 모델은 1000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34종의 애플워치를 한꺼번에 내놓는 데는 삼성전자 등 경쟁사보다 한발 늦게 웨어러블 시장에 뛰어든 약점을 맞춤형 제품 라인업으로 극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애플은 공식홈페이지에서 "시계를 고르는 건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며 "몸에 착용하는 다른 물건들이 모두 그렇듯 기능 못지않게 디자인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애플워치 디자인은 매일 쓰고 싶은 제품, 매일 아침 손목에 차는 순간이 기다려지는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데서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애플워치'의 6종 재질은 △스테인리스 스틸 △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실버 알루미늄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18K 옐로 골드 △18K 로즈 골드 등이다. 특히 금을 소재로 한 제품에 대해 애플은 "생활 마모에 강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애플워치는 △스테인리스 스틸 △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실버 알루미늄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18K 옐로 골드 △18K 로즈 골드 등 6가지 종류의 재질로 제작된다. © News1
애플워치는 △스테인리스 스틸 △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실버 알루미늄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18K 옐로 골드 △18K 로즈 골드 등 6가지 종류의 재질로 제작된다. © News1


밴드 타입도 6종으로 구분돼 있다. 애플은 "밴드만 바꿔도 애플워치의 느낌이 확 달라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밴드를 마련했으며 수려하게 제작된 버클과 잠금장치로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밴드 종류는 △링크 브레이크 슬릿 △스포츠 밴드 △가죽 루프 △클래식 버클 △모던 버클 △밀레니즈 루프 등이다.

이처럼 다양한 재질과 밴드 종류를 조합해 애플은 크게 3가지 컬렉션으로 제품군을 나눴다. 즉,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기본형 '애플워치'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한 '애플워치 스포츠(SPORT)' △18캐럿(K) 옐로 및 로즈 금을 사용한 최고급 '애플워치 에디션(EDITION)'이 그것이다.

애플워치 컬렉션은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본체 케이스에 가죽밴드, 링크 브레이슬릿, 밀레니즈 루프, 고탄성의 플루오로일래스토머(fluoroelastomer·특수고무재질) 등 재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종류는 18가지다. 애플워치 스포츠 컬렉션 모델의 본체 케이스는 실버 또는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의 알루미늄으로 제작됐으며, 5가지 색상의 플루오로일래스토머 밴드가 마련돼 10가지 종류로 구성된다.

애플워치 중 가장 기본형에 해당한 '애플워치' 컬렉션은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의 본체 케이스에 가죽밴드, 링크 블레이슬릿, 밀레니즈 루프, 플루오로일래스토머 등 다양한 재질을 조합, 18종으로 구성된다. © News1
애플워치 중 가장 기본형에 해당한 '애플워치' 컬렉션은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의 본체 케이스에 가죽밴드, 링크 블레이슬릿, 밀레니즈 루프, 플루오로일래스토머 등 다양한 재질을 조합, 18종으로 구성된다. © News1


가장 최고급에 해당하는 애플워치 에디션은 독특한 우아함을 풍기는 스타일에, 본체 케이스는 일반 골드의 최대 2배 강도를 지니도록 애플 금속공학자들이 개발한 18K골드로 제작됐다. 디스플레이를 둘러싼 프레임과 버클 부분이 금속으로 마감된 것이 특징이며 스타일별로 6종이 있다.

애플워치 중 가장 최고급에 해당하는 '애플 에디션' 컬렉션은 18K 금으로 제작돼 스타일별로 6종이 있다. © News1
애플워치 중 가장 최고급에 해당하는 '애플 에디션' 컬렉션은 18K 금으로 제작돼 스타일별로 6종이 있다. © News1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애플워치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애플워치의 시장 점유율을 54.8%으로 예측했다. 올해 안으로 애플뿐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모토로라, 페블 등도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본격적인 '손목위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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