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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상인 "절도 일본 고교생들 처벌 원치 않아"

특수절도 혐의 명백…상인들 의사와 별개로 처벌 면치 못해

[편집자주]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지난달 27일 일본 고교 축구부 학생들의 단체 절도로 피해를 봤던 서울 동대문 상가 상인들이 경찰에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전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된 K모(18)군 등 22명에 대해 당시 피해를 본 상인들 중 일부가 "학생들이 아직 어리고 피해액수가 크지 않다"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상인들은 K군 등이 처벌을 받을 경우 일본 관광객을 주 고객으로 하는 주변 상권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역시 우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K군 등의 혐의가 명백하기 때문에 상인들의 의사와 별개로 처벌을 면할 수 없다"며 "이번주 중으로 이들 2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군 등 22명은 친선경기를 하러 국내에 들어왔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의 한 쇼핑몰 내 5층 악세사리 매장 9곳을 돌며 벨트와 지갑, 키홀더 등 총 252만원 상당의 악세서리 70점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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