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밍스, 서머송 대전? 신인 걸그룹의 이유 있는 승부수(종합)

[편집자주]

신인 걸그룹 밍스(MINX)가 이유 있는 승부수를 띄웠다. 2015년 여름, 씨스타, AOA를 시작으로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 유난히 쟁쟁한 다수의 선배 걸그룹들이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신인의 걸그룹의 이 같은 출사표는 매우 의미심장하다.

밍스는 2일 첫 번째 미니앨범 '러브 쉐이크'(Love Shake)를 발표한다. '러브 쉐이크'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러브 쉐이크'를 포함해 '슈퍼스타 슈퍼맨', '나도 너처럼', '셧 업', '러브 쉐이크'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러브 쉐이크'는 히트 작곡가 남기상이 만든 노래로 달샤벳의 정규 1집 '뱅뱅'에 수록된 노래를 리메이크해 밍스의 색깔에 맞게 재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쉐이크 잇 러브'라는 반복되는 후렴구의 중독성이 상당하다.

걸그룹 밍스가 2일 신곡 '러브 쉐이크'를 발표한다. © News1 스포츠 /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밍스가 2일 신곡 '러브 쉐이크'를 발표한다. © News1 스포츠 /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열린 '러브 쉐이크' 쇼케이스에서는 밍스의 '러브 쉐이크'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밍스는 상큼 발랄한 컬러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 청량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밍스는 9개월만에 컴백 무대를 가진 만큼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수아와 시연, 지유 등은 각각 "신나게 즐기고 싶다", "열심히 했으니까 이제 전부 보여드리겠다", "많이 떨리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등 비장한 각오가 담긴 소감을 밝혔다.

밍스는 달샤벳의 곡으로 컴백하지만 애드리브에서 차별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들은 "밍스라는 뜻이 말괄량이"라며 "멤버들이 끼와 흥이 많다. 친동생 같은 친근함이 강점이다. 동생이 재롱을 떤다고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이들은 달샤벳 멤버 수빈과 우희가 많은 조언을 해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유는 "수빈 언니가 안무도 같이 봐주셨다"면서 "우희 언니도 안무를 이렇게 하면 예쁘지 않냐고 조언해주셨다. 특히 저희 첫 방송을 모니터하고 계신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내주셨다. 언니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밍스의 롤모델은 그룹 신화였다. 시연은 "저희도 신화 선배님들처럼 오랜 기간 동안 사랑 받으면서 활동하고 싶다"고 밝힌 뒤 "걸그룹 중에는 소녀시대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 사이가 좋아 보여서 보기가 너무 좋다. 우리들도 멤버들끼리 사이가 매우 좋다"고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밍스는 '러브 쉐이크'로 음원 차트 순위 내에 들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이들은 "이번 활동으로 50위 내에 들고 싶다"면서 "꿈을 더 크게 가져본다면 10위다. 그렇게 되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올 여름 밍스의 노래를 듣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