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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만에 메르스 사망자 1명 발생..추가 확진 없어(종합)

메르스 사망자 총 34명..치명률 18.3%
사흘째 추가 확진 '제로'..총 확진자 수 186명, 퇴원 1명 늘어 119명

[편집자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음압격리텐트로 향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음압격리텐트로 향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8일 만에 1명 늘어 총 사망자 수는 34명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8.3%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8일 오전 사망자가 1명 추가되고 신규 확진자는 없어 현재까지 총 확진자는 186명이라고 밝혔다. 퇴원은 1명 증가해 총 119명이다.

사망자는 177번 환자(여, 50)로 젊은층이지만 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구체적인 질환명은 향후 추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177번 환자는 5월 27~29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남, 35)로부터 노출됐다. 14번 확진받던 5월 30일 곧바로 1인실 격리입원됐고 응급실 내원때부터 지속적으로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다.

이후 6월 18일 결핵진단을 받았지만 메르스 검사 결과 판정이 어려웠고 22일 재검사에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까지 25~27일 걸린 셈인데 당국은 이 환자가 그전부터 기침과 발열증상이 있어 메르스 증상은 최장 잠복기 14일 이내 나타났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바이러스 검사결과가 늦게 나온 것으로 이 때문에 초기 치료시점을 놓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까지 총 사망자 34명의 성별은 남성 22명(64.7%), 여성 12명(35.3%)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60대·70대가 각각 10명(29.4%)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20.6%), 50대 6명(17.6%), 40대 1명(2.9%) 순이다.

사망자들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1명(91.2%)이다.

신규 퇴원자는 167번 환자(남, 53세)이다. 지난 6월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76번 환자로부터 노출됐다. 6월 2일 확진을 받고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치료를 받았다.

총 퇴원자 119명은 남성이 64명(53.8%), 여성이 55명(46.2%)이며, 연령별로는 50대 28명(23.5%), 40대 27명(22.7%), 60대 22명(18.5%), 30대 18명(15.1%), 70대 13명(10.9%), 20대 9명(7.6%), 10대 1명(0.8%), 80대 1명(0.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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