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대타로 나와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 AFP=News1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타로 나와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시즌 50타점 고지를 밟았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87에서 0.288로 조금 올랐다.

이날 강정호는 2-4로 뒤진 7회초 무사 2루에서 안토니오 바스타도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2번째 투수 윌 스미스의 5구째 시속 94마일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날렸고, 2루주자 조디 머서를 홈에 불러들이며 시즌 50타점째를 올렸다. 계속된 1사 1루에선 조시 해리슨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3-4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1, 2루에서는 3루 땅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8회말 선두타자 도밍고 산타나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고 밀워키에게 3-5로 졌다. 이로써 4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79승53패를 기록했다.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5볼넷 4탈삼진 4실점하며 시즌 7패(9승)째를 떠안았다. 밀워키의 선발 테일러 영맨이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9승(5패)째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