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솔개의 선택' 공연포스터 |
배우 이성훈의 1인극 '솔개의 선택'이 오는 15일 서울 대학로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연극 '솔개의 선택'은 배우 이성훈의 자전적 이야기다.
그는 과거 잘나가는 액션배우로 인기를 얻다가 아파트 경비까지 지내게 된 자신의 모습, 그리고 인생의 참회록을 1인극에 담아냈다.
그는 지난 1992년 개봉된 영화 '시라소니' 오디션에서 3654명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합격했지만 주인공 시라소니 대신 샹하이 박 역을 맡았다. 이밖에도 영화 '테러리스트' 드라마 '슈팅' '장길산' '불멸의 이순신'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왔지만 점점 액션 배우로서 설 자리를 잃게 됐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화려했던 삶, 험난했던 배우 인생을 들려줄 뿐 아니라 특기인 다채로운 춤과 무술까지 보여줄 계획이다.
'솔개의 선택'은 어렸을 적 영화 '맨발의 청춘'의 트위스트 김이 췄던 상하이 트위스트, 군사정권 시절 풍기문란으로 잡혀갈까 앉아서 춰야했던 '스모크 온 더 워터(smoke on the water)' 댄스,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 박남정, 현진영과 댄스팀을 결성했던 추억을 되살린 브레이크 댄스 등 10여 개 정도의 춤을 이야기 중간 중간에 보여준다.
연극 '솔개의 선택'은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원로 연극인 활동연한 연장과 자립을 지원하려고 만든 사업의 하나다. 이 사업은 원로연극인이 자신의 집 또는 지역의 문화편의시설 등에서 공연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프로젝트다.
가격 1만원. 문의 (02)741-0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