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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카페에 "마약 산다" 글 쓴 20대 여성들 경찰 조사

[편집자주]

인터넷 카페에 마약 투약 경험담을 올린 20대 여성 10명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인터넷 카페 '여성시대'에 "마약파티 때 쓸 마약을 산다", "마약을 새로 구해왔으니 공유하자" 등의 글을 올린 20대 여성 10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이 6월8일쯤 카페에 올린 글은 곧 다른 사이트로도 옮겨졌고, 한 회원이 이들이 쓴 글을 출력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에 나선 관악서는 9월 초 이들의 인적사항을 확인, 지난달 말 이들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8명에게서 출석하겠다는 답신을 받은 상태다.

한편 경찰 조사 대상이 된 회원들은 경찰의 조사요청 문자를 캡쳐해 카페에 올리며 "장난식으로 쓴 글인데 억울하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해당 글을 올렸는지 여부와 실제로 마약을 투약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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