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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일체 도제학교 신규사업단 성동공고등 16곳 선정

전국 60개 특성화고로 확대…기계분야 비롯, 전기·전자, 화학, 자동차정비 등

[편집자주]

정부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할 신규사업단으로 서울 성동공고 등 16곳을 선정했다. 사진은 지난 5월15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시범운영하고 있는 경남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 News1
정부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할 신규사업단으로 서울 성동공고 등 16곳을 선정했다. 사진은 지난 5월15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시범운영하고 있는 경남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 News1
 
정부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할 신규사업단으로 서울 성동공고 등 16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고교 2학년부터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이론과 현장실무를 배우는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제 모델로, 올해 3월부터 창원기계공업고 등 9곳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신규사업단은 성동공업고, 용산공업고, 부평공업고, 부천공업고, 경기자동차과학고, 평촌공업고, 대전전자디자인고, 세종하이텍고, 운산공업고, 천안공업고, 원주공업고, 경북공업고, 경주공업고, 진주기계공업고, 목포공업고, 영암전자과학고 등이다.

각 신규사업단은 이들 대표고교를 중심으로 3~5개교 특성화고(총 51개교)와 결합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올해 시범운영 중인 9개 학교를 합하면 모두 60개 특성화고가 참여하는 것이다.

대표학교에는 공동훈련센터를 설치해 참여 학교들과 공동 현장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16개 사업단은 현장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직업교육 전문가와 학계·산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고용노동부-교육부 공동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기존 9개교를 포함한 60개교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운영되면 참여 학생이 3000명, 참여기업이 800개 규모로 대폭 증가하게 되고, 훈련분야도 기존 기계 직종 위주에서 전기·전자, 화학, 자동차정비 등으로 확대된다"고 덧붙였다.

선정된 각 사업단에는 최대 20억원의 운영비와 시설 장비비용이 지원되고,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633개 기업에는 현장훈련 프로그램 등 훈련인프라 및 훈련에 소요되는 실비용을 지원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독일·스위스 식의 일학습병행제가 본격적으로 졸업생 단계에서 재학생 단계로 확대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업종과 기업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이 학습근로자로서 당당히 일학습병행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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