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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동성결혼 허용 법안 공식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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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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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이 29일(현지시간) 공식 발효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아일랜드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미국을 방문중인 마이클 히긴스 대통령을 대신해 대통령 자문위원회가 '2015 혼인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가톨릭 국가인 아일랜드는 지난 5월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열었다.

투표 결과 62.1%가 동성결혼에 찬성해 아일랜드는 세계 최초로 국민투표를 통해 동성결혼을 인정한 나라가 됐다.

프란시스 피츠제럴드 법무장관은 "첫 번째 동성결혼식이 11월 중순께 거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성애자로 알려진 캐서린 재포니 상원의원은 이날 동성결혼법 발효 소식에 "국가적인 승리다. 우리 모두를 위한 순간"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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