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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네이버 지도앱'에 내비게이션 기능 추가된다

'네이버 지도' 앱에 길안내 기능만 추가…음성인식도 제공될 듯

[편집자주]

네이버 지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News1
네이버 지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News1


네이버가 신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일환으로 이달말 '네이버 지도앱'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한다.

17일 이건수 네이버 이사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2015 네이버 커넥트'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1월말 네이버만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는 "새로운 모바일앱 형태로 출시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기존에 있는 '네이버 지도' 앱에 기능만 추가되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2009년부터 지도서비스를 하고 있는 네이버는 SK플래닛, 카카오 등과 함께 국내에 몇 안되는 자체 지도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다.

지도앱에 내비 기능이 추가된 것은 네이버가 강조하는 '연결(Connect)'이란 핵심 가치와도 맞아떨어진다. 지도를 통해 이용자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다.

실제로 네이버 지도앱을 이용하면 단순 위치파악이나 길안내 외에도 지하철, 버스 같은 대중교통 정보와 택시호출 기능 등이 제공됐다. 하지만 지도를 이용할 때 방향이나 거리 등이 상세히 나타나지 않아 길을 헤매는 이용자들도 종종 있었다.

이번에 내비게이션 기능이 추가되면 이용자의 현위치를 기준으로 상세한 안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플래닛의 'T맵', 록앤올의 '김기사' 등 기존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유사한 음성안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건수 이사는 "네이버야말로 지도를 열심히 만들어온 곳으로 저작권 관련된 이슈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네이버 지도에 '라이브(LIVE)'를 더하고 자연스러운 연결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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