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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기후 회의 3일째…하이라이트 장면 5

[편집자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열린 프랑스 파리© AFP=뉴스1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열린 프랑스 파리© AFP=뉴스1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개막 3일 째를 맞았다. 프랑스 파리 교외 르 부르제에서 열리고 있는 회의의 주요 진전 및 화제를 AFP통신이 5가지 테마로 정리했다.

◇논의 진척되자 불만 솟구치다

당사국총회가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합의 사항이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 주도 선진국과 중국 주도 개발도상국 사이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가 가장 큰 문제다. 

호스트 국가인 프랑스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합의를 재촉하고 나섰다. 그는 "내가 말하려는 건 분명하다. 우리는 현재 논의를 좀 빨리 진행해야 한다.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처리가 매우 느린 데 대해 불만이 솟구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의 기후변화 연구 최고 책임자인 크리스티나 피게레스는 "법적으로 효력을 발생하는 결과가 체결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발도상국, 재정적 지원 필요하다 주장

개발도상국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선진국의 재정적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국과 개발도상국 G77은 성명을 통해 "이번 파리 회담은 선진국의 재정적 도움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청정에너지자원 확보와 기후변화 적응을 돕기 위해 1000억달러 이상의 기후기금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석 연료 사용 점차 줄어들어

기후변화 관련 환경운동가들은 최근 기업들의 화석 연료 사용이 줄고 있다고 발표했다.

환경단체 '350.org' 조사 결과 대학·정부·투자펀드 관련 기관에서 화석 연료와 관련된 투자를 줄이는 기관은 총 500곳으로 일년 전 181곳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은행들이 석탄 채굴 개발을 하려는 기업들에 수십억 달러를 빌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온실가스 배출량도 '양극화'

전 세계 소득 상위 10%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을 배출한다고 영국 구호단체 옥스팜이 발표했다.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상위 1%에 속한 사람은 하위 10%에 속한 사람보다 최소 175배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 또 소득 상위 10%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배출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반면 하위 50%는 단 10%의 가스를 배출한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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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비디오 게임, 캡맨(CAPMAN)

환경단체 카본마켓왓치(Carbon Market Watch)와 픽셀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싸우는 주인공 캡맨이 등장하는 비디오 게임을 공개했다.

두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게임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사람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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