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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독립 야구단' 연천 미라클 김원석, 한화와 입단 계약

창단 첫 해 세 번째 프로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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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의 김원석이 한화 이글스와 입단계약을 맺었다. (연천 미라클 제공)© News1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의 김원석이 한화 이글스와 입단계약을 맺었다. (연천 미라클 제공)© News1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의 김원석(26)이 한화 이글스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연천 미라클은 지난 17일 우투우타 외야수인 김원석이 한화에 입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3월 창단한 연천 미라클은 첫 해 3번째 프로선수 배출에 성공했다. 김원석에 앞서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투수 이케빈(23), 최근 NC 다이노스와 계약을 맺은 내야수 이강혁(24)이 연천 미라클 출신이었다.

김원석은 동의대 시절 팀의 에이스 투수로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예상보다 낮은 2차 7번에 한화에 지명됐고, 이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후 경남중학교에서 지도자생활을 하다 현역에 입대했고, 전역 후 연천 미라클에 합류했다. 입단 이후 외야수로 전향한 김원석은 팀의 주전 좌익수로 활약을 펼쳤다.

연천 미라클 김인식 감독은 "김원석은 마음자세가 매우 좋았다. 훈련은 누구보다 진지했지만 평소 생활은 가장 밝았다. 또 손목힘이 강하고 스윙 스피드가 좋으며 투수출신이라 어깨도 강하다"면서 "연천 미라클에서 가졌던 자세를 프로에서도 유지한다면 내년 1군무대에도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석은 "목표를 이룬 것이 아니라 한 발 다가간 것이라 생각한다. 프로에서 배울 부분이 정말 많기 때문에 진지한 자세로 더 매달리겠다"면서 "한 번 더 기회를 준 한화 이글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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