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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샤오미 자회사 '즈미'와 맞손… 배터리·선풍기 판다

11번가, '즈미(ZMI)'와 양해각서 체결..즈미 미출시·신제품 판매

[편집자주]


중국 난징에 위치한 즈미 본사에서 11번가 이치훈 디지털사업부장(사진 왼쪽)과 즈미 황문원 부사장이 온라인 판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News1

중국 '샤오미'의 자회사인 ‘즈미(ZMI)가 11번가를 통해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SK플래닛 11번가(www.11st.co.kr)는 국내 기업 최초로 ‘즈미’와 온라인 판매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즈미의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로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즈미는 중국의 대표적인 보조배터리 제조업체로 샤오미의 보조배터리 및 LED라이트, 선풍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11번가는 중국 난징 즈미 본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즈미 제품의 온라인 판매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즈미의 공식 온라인 판매처로서 즈미의 국내 미출시 제품 및 신제품 등의 판매는 물론, 한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11번가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샤오미와 상호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바 있다. 당시 MOU는 11번가가 샤오미 제품을 판매한다는 내용이 아니라 위조품 유통 근절에 양사가 협력하겠다는 포괄적 협업에 관한 것이었다. 이번에는 샤오미의 자회사 즈미와 손잡고 향후 즈미의 국내 비출시 제품, 신제품 등을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구제적인 제품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미 11번가는 ‘즈미’ 제품을 판매해왔다. 지난해 4월 국내 단독으로 즈미 보조배터리는 3000개 '완판'을 기록했고 12월에는 즈미 보조배터리와 선풍기 등을 중심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해 3일만에 1만개가 '완판'됐다. 

11번가 이치훈 디지털사업부장은 "앞으로도 샤오미 자회사 및 계열사, 협력사의 한국 진출에 있어 선봉장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즈미의 황문원(黃文元) 부사장은 “11번가는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대표주자라 할만큼 탄탄한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동안 즈미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한국 소비자들이 11번가를 통해 믿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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