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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사회 "마이나 키아이 특보, 한국 현실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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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나 키아이 유엔 특별보고관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노숙 농성중인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2016.1.24/뉴스1 © News1
마이나 키아이 유엔 특별보고관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노숙 농성중인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2016.1.24/뉴스1 © News1


마이나 키아이 유엔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방한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한 데 대해 보수 성향 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왜곡된 조사와 결과 발표로 한국의 현실을 무시하고 국격을 폄훼했다"고 주장했다.

키아이 특보는 이날 '유엔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 방한 결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집회·결사의 자유가 점진적으로 침해당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성명을 내고 "유엔 특보가 유엔의 권위를 등에 업고 개인적인 정치 편향으로 조사를 왜곡하는 행위를 스스럼없이 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왜곡된 조사와 결과 발표로 한국의 현실이 무시되고 국격이 폄훼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키아이 특보는 한국 방문 기간 동안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면담하는 등 진보진영 인사들과 집중적으로 접촉했다"며 "정부 당국이 향후 유엔 '상시초청' 제도에 의한 특별보고관이 다시는 편향적인 조사로 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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