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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인도적지원 회의 4일 런던서…10조 모금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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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스테판 데 미스투라 시리아 담당 유엔특사의 주재로 시리아 평화회담이 개최됐다.© AFP=뉴스1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스테판 데 미스투라 시리아 담당 유엔특사의 주재로 시리아 평화회담이 개최됐다.© AFP=뉴스1

세계 주요국 대표들이 오는 4일 영국 런던에서 제4차 시리아 인도적 지원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유엔(UN)은 시리아 난민 및 주민에 77억3000만 달러(9조 2991억원), 내전으로 인한 인근 피해국에 12억 3000만 달러(1조 4796억원)를 지원하기 위해 총 90억 달러(10조 8270억원)를 모금액 목표로 세웠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탐맘 살람 레바논 총리,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포함 총 70개국 대표가 참여할 계획이다.

카메론은 이날 참여국들의 자금 지원을 독려하면서도 "구체적 행동에 대한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시리아 인근 국가들이 시리아 난민을 대상으로 교육 및 직장 기회를 주는 노력이 병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유럽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난민들이 정착하면 할수록 유럽에 오는 수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럽연합(EU)국가와 요르단 등 시리아 인접 국가의 무역 관계를 강화해 특정 지역에서 시리아 난민들의 일자리를 최소한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게르트 뮬러 독일 개발협력부 장관은 독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EU국가와 중동국가간의 "일자리 동맹"을 통해 요르단, 터키, 레바논 등에서 시리아 난민을 위한 50만 개 일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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