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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보훈병원 완화의료센터 10일 개소…"말기암 환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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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보훈병원 전경© News1
광주보훈병원 전경© News1

광주·전남권 말기암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완화의료센터가 10일 오후 광주보훈병원(병원장 정광익)에서 문을 연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광주보훈병원은 2003년 암관리법 시행이후 말기암으로 고통을 받는 국가유공자 및 가족, 지역주민을 위해 산재형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운영해왔다.

전담의사와 간호사를 배치하고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성직자 등 완화의료팀을 구성해 환자 및 가족의 고통을 경감하기 위한 활동을 13년간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2월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광주보훈병원은 29병상을 완화의료전문병상으로 리모델링해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갖췄다.

이번에 완화의료센터 문을 열고 말기암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 및 가족에게 전인적 돌봄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광익 원장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중 암으로 인한 사망은 1위로 암 질환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추세"라며 "암환자의 증가에도 불구, 말기암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가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이용하는 비율은 전체 암환자 중 13.8%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말기암 환자의 대부분이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채 장기간 통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의 투병생활로 심리적·경제적 및 영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13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화의료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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