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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부산 방문은 명백한 총선 개입”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논평서 '정책선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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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북 안동에 위치한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뒤 행사장을 나서며 환호하는 도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2016.3.10/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북 안동에 위치한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뒤 행사장을 나서며 환호하는 도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2016.3.10/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부산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 ‘명백한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해운대 센텀시티, 서구 수산물가공센터, 사하사랑채노인복지관 등을 잇따라 찾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 공천을 둘러싸고 이른바 친박과 비박간의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갑자기 부산을 방문했다”며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 갈등에 대한 국민적 비판여론이 높은 가운데 대통령이 갑자기 부산을 방문하는데 대해 뜬금(?)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라고 비판했다.

부산시당은 “대통령의 이번 부산 방문이 친박-비박 간 공천 갈등으로 이반된 민심을 붙잡기 위한 애처로운 몸부림이자 명백한 선거개입이라고 판단한다”며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의 말 한마디만으로 탄핵사태까지 불러온 새누리당의 선례에 비춰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이같은 행위는 몇 번의 탄핵을 받아도 모자란 더욱 명백한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이 부산 발전을 위한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여당이 친박과 비박 등을 둘러싼 공천갈등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선거경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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