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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외무장관 회담…케리, 원폭피해 히로시마 첫 방문

[편집자주]

1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외무장관 회담 참석차 방일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을 케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와 아들 잭이 영접하고 있다.© AFP=뉴스1 © 
1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외무장관 회담 참석차 방일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을 케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와 아들 잭이 영접하고 있다.© AFP=뉴스1 ©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이 10일부터 이틀간 일본  히로시마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G7은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슬람국가(IS) 등에 대한 대테러 대책, 중동 난민 위기 및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최국인 일본은 남중국해 문제와 북한의 핵 개발로 인한 긴장 악화 등에 대한 이슈가 중점적으로 논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G7 장관은 11일 합의 내용을 담은 의장성명과 핵 군축 및 비확산에 대한 결의를 담은 '히로시마 선언'을 발표한다. 이는 히로시마가 원자폭탄 투하 지역이였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틀간 열리는 외무장관 회의는 다음달 이세시마 개최되는 G7 정상회담의 준비 작업으로 간주되고 있다. 

케리 장관을 비롯한 G7 외무장관은 원폭 피해자들을 기리는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세계 지도자들이 피폭 현장에 가서 당시 분위기를 접하는 것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지향하는 국제적 움직임을 확산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히로시마에 도착했다. 미국 국무장관이 히로시마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오는 다음달 26~27일 G7 정상회의 기간 히로시마 방문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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