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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전 美차관보 "한일 협력이 美 전략적 이해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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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아시아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아산플래넘2016' 만찬회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2016.4.26/뉴스1 © News1 임경호 기자
커트 캠벨 아시아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아산플래넘2016' 만찬회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2016.4.26/뉴스1 © News1 임경호 기자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26일 "한일이 좋은 관계에서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정치 지도자들이 더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미국의 전략적 이해에 깊이 부합한다"고 말했다. 

캠벨 전 차관보는 이날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국제관계 포럼 '아산플래넘 2016' 만찬사에서 "미국이 지난 10년간 가장 개선되길 바라는 것이 한일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보 공유와 안보 측면에서 긴밀한 협력은 위기 상황에서 일어나기도 한다"며 "미국 입장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한일관계가 더 굳건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캠벨 전 차관보는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관계는 아무래도 과거에 비해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면서도 "중국과 어떻게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할 수 있을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서는 "추가 도발을 강행한다면 미국은 보다 큰 압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며 북한 난민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정책'(Pivot to Asia)에 대해서는 "미국이 과거 15년간 아시아에 관심을 많이 집중하지 않았고, 유럽이나 중동에 더 관심을 가졌던 게 사실"이라면서 "21세기 역사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펼쳐질 것으로 생각하고 아태지역에 관심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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