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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가고 싶다"…무전취식 일삼은 5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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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경찰 로고./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서울종암경찰서는 "다시 교도소에 가고 싶다"며 상습적으로 돈을 안 내고 음식을 먹은 오모씨(50)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오씨는 2015년 10월부터 이달까지 서울 성북구·강북구 일대 음식점에서 6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무전취식을 하다 풀려나기도 했으나 "교도소에 가고 싶으니 구속이 안 되면 더 큰 범죄를 저지르겠다"며 계속 무전취식을 일삼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상해·무전취식 등의 혐의로 수감됐다 2014년 12월 출소했다. 이후 아파트 분양대행업체에 취직을 하는 등 재기를 꾀했으나 여의치 않자 생활고에 시달렸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는 "계속 자살충동이 들어 차라리 교도소에 가면 억지로라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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