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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온 앰뷸런스 몰고 달아난 정신질환 40대女…40분만에 검거

[편집자주]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정신병원 입원을 준비하던 40대 여성이 자신이 타고 온 앰뷸런스를 몰고 도주, 약 40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29일 절도 혐의로 A씨(46·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1분께 이천시 마장면의 한 정신병원에서 사설 앰뷸런스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정신병원 입원을 위해 남편과 함께 해당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에 왔다가 앰뷸런스 운전기사와 남편이 입원수속을 진행하는 틈을 타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7시18분께 용인시의 한 교차로에서 A씨가 모는 앰뷸런스를 발견하고 추격에 나섰다.

20분여분간 A씨를 추격한 경찰은 수원의 한 가스충전소 인근에서 다른 차량들이 없음을 확인, 순찰차량으로 앰뷸런스를 추격해 A씨를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량에 타고 있던 교통경찰관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A씨는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와 A씨 가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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