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NBA] GSW 커리 "파이널 승부, 올해가 마지막 아닐 것"

[편집자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AFP=News1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AFP=News1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된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핑계를 대지 않았다. 다시 파이널 무대에 돌아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골든스테이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89-93으로 패했다.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서가던 골든스테이트는 내리 3경기를 패하면서 우승에 실패했다.

2015-16시즌 골든스테이트는 NBA를 휩쓸었다. 정규시즌에서 73승 9패를 달성했고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파이널에서 무너졌다. 파이널에서 3승 1패로 앞서던 팀이 우승에 실패한 것은 골든스테이트가 처음이었다.

경기 후 커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좋은 기분은 아니다. 오늘 패배를 기억하고 팀이 하나로 더 뭉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우리팀을 NBA 파이널에서 보는 것이 오늘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커리는 이번 시즌 평균 30.1득점 3점슛 성공률 45.4% 등을 기록했다.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다 3점슛 기록도 402개(종전 2014-15시즌 286개)로 새로 쓴 커리는 NBA 역사상 최초의 만장일치 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을 당하기도 하면서 힘겹게 파이널을 치렀다. 커리는 파이널에서 평균 22.6득점 4.9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정규시즌과 비교해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부상 여파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커리는 "몸 상태는 괜찮았다. 좋은 경기를 할 때도 있고 나쁜 경기를 할 때도 있다. 단지 그것일 뿐이다. 다음 시즌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