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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선 2기 전국일자리 42.3% 창출…전국 1위

경기도 취업자수 642만명, 2014년 7월比 4.9%↑
민선2기 하반기 공유적시장경제 등 추진

[편집자주]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청 로비에서 열린 2016 성남시 일자리 잡는날 희망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면접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2016.6.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청 로비에서 열린 2016 성남시 일자리 잡는날 희망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면접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2016.6.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민선 6기 2년 동안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에 따르면 2014년 7월 1일부터 2016년 5월 말까지 집계된 경기도 취업자 수는 30만1000명으로 전국(71만2000명)의 42.3%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전체 취업자 수는 2014년 7월 기준 612만1000명에서 4.9%(30만1000명) 늘어난 642만2000명으로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 2.8%보다 2.1%p 높은 것으로, 전국에서 4번째다. 특히 인구 200만명 이상 지역 중에서는 경기도가 가장 높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월례조회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경기도에서 창출되고 있지만 한국경제의 저성장 추세로 일자리 창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경기도는 대한민국 일자리 맏형이다.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민선 6기 후반기에는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자리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민선 6기 일자리 창출 70만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유적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추진하고, 판교제로시티 등 일자리 창출동력을 계속 육성할 계획이다. 

공유적 시장경제는 경기도가 보유한 토지, 데이터, 행정서비스를 오픈 플랫폼에 담아 중소기업 등 경제약자와 공유하는 개념이다.

경기도는 민선 6기 후반기 공유적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 경기도주식회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마케팅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내수와 수출 신장을 꾀할 방침이다.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지로 육성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경기도 스타트업 캠퍼스를 국내 최대 창업기지로 육성시켜나갈 예정이다. 올해 3월 문을 연 스타트업캠퍼스에는 벤처 성공신화의 주인공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초대 총장을 맡아 청년들의 평생 업 찾기를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고양시로 입지로 확정된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VR(가상현실), IT, 의료 분야 일자리 창출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비 1조6000억원이 투자돼 경기북부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1만800여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박신환 도 경제실장은 “심각한 청년고용 부진의 대표적 요인은 일자리의 양이 아니라 질에 대한 불일치”라며 “경기도는 청년의 눈높이를 낮춰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 정책을 지양하고, 일자리의 질에 초점을 맞춘 정책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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