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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맨 사이에서 뜨는 ‘블레저’여행

장거리 출장 시 블레저 여행 비율 높아

[편집자주]

(사진제공=CWT 코리아)© News1
(사진제공=CWT 코리아)© News1
최근 해외 출장이 잦은 직장인 사이에서 블레저 여행이 뜨고 있다. 블레저(Bleisure)는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가 결합된 신조어로 출장 중에 잠시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다. 따라서 바쁜 직장인들이 업무와 휴가를 모두 즐길 수 있다.

비즈니스 트래블 매니지먼트 기업인 CWT 코리아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CWT 글로벌의 2900건의 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블레저 성향에 대해 분석했다. 결과는 블레저를 다녀온 출장자는 개인 일정을 계획할 때 46%가 출장 업무를 마치고 개인 여행을 즐겼고, 34%가 출장 업무 시작 전 그리고 20%가 출장 일정 전후 모두에 휴가일정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연령 같은 인구학적 범주로 분석한 결과 여성 출장자가 남성 출장자에 비해 블레저 여행을 다녀오는 비율이 높았으며 나이가 어릴수록 블레저 여행에 더욱 적극적이었다. 이는 출장의 기회가 많지 않은 직원일수록 개인의 여행을 더해 출장을 활용한 것이며, 반면에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 여행자의 경우는 블레저 여행의 비율이 낮았다.
 
또한 출장지에 따라서도 블레저 여행을 다녀오는 경우가 달랐다. 샌프란시스코, 파리와 같이 장거리에 항공료가 높은 일정일수록 출장에 개인 일정을 추가해 다녀오는 경우가 23%로 높았지만, 런던에서 파리로 가는 단거리의 출장은 2%로 낮았다.
 
김정현 CWT 코리아 대표는 “기업의 출장 관리자는 장거리 출장에 블레저 여행 비율이 높은 것을 고려해 출장 정책에 해당 옵션을 책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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