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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개는 없다"…'반려견 사회화 교육' 열려

해피펫-동물자유연대,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서 진행

[편집자주]

해피펫과 동물자유연대가 20일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 '반려견 사회화 교육'을 진행했다.© News1
해피펫과 동물자유연대가 20일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 '반려견 사회화 교육'을 진행했다.© News1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반려견 사회화 교육'이 열렸다.

반려동물 전문 플랫폼 해피펫(www.happypet.co.kr)과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는 20일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학장 이운희) 호서동물매개치료센터에서 반려견들의 사회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강의는 한국가정견트레이너협회장이자 반려견 예절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광식 위드펫동물병원장이 맡았다. 김 원장은 지난해 대한수의사회가 추천하는 강아지 교육 지침서 '개를 자식처럼 기르자'의 저자이다. 

'반려견 사회화 교육'은 20일, 27일, 9월 10일 3일간 진행되는 강의로 반려견과 함께 참가하는 교육이다. 교육을 희망한 반려견 보호자 및 입양 희망자의 신청을 받아 참가자를 선발해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 앞서 동물자유연대 김은숙 교육본부장이 동물 복지의 정의와 함께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본 강의에서 김광식 원장은 반려견 보호자를 대상으로 사회화의 정의, 가정견 교육의 중요성, 대체 행동 교육의 중요성, 의자 앉기 게임 방법 등을 교육했다. 이날 교육은 이론과 실습 교육이 병행돼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 참여하는 열린 교육으로 진행됐다.     

김광식 원장은 "동물에게는 욕구가 있다. 그걸 풀어야 살아갈 수 있는데 사람이 억지로 막는다. 개가 짖는 등 사람이 싫어하는 행위를 하는 건 그들의 욕구인 것"이라며 "개의 입장에서 알맞은 대체 행동을 가르쳐 사람과 반려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사회화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반려견과 함께 교육에 참가한 박진주씨(35·경기 수원시)는 "로빈(8·코카스파니엘)의 교육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교육이 잘 되는 아이라는 말을 들어 로빈에게 미안했다"며 "교육이 2번 남았는데 어떻게 변할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반려견 사회화 교육' 강의 장소는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애완동물계열에서 무상으로 제공했다.

해피펫과 동물자유연대가 20일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 '반려견 사회화 교육'을 진행했다.© News1
해피펫과 동물자유연대가 20일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 '반려견 사회화 교육'을 진행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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