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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출마 결심…"대한민국 혁명적 변화 필요"

[편집자주]

4일 전남 여수시청소년수련관을 찾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불균형과 양극화 문제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2016.9.4/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4일 전남 여수시청소년수련관을 찾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불균형과 양극화 문제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2016.9.4/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야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

이 시장은 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우리나라가 근본적으로 잘못되고 있다”며 “사람과 세력의 교체뿐아니라 국가 권력을 정상화하는 혁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광주 트라우마센터를 방문한 직후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 생물적 삶을 어머니가 주셨다면 사회적 삶은 광주에서 시작됐다”며 “여전히 유족은 울고 있는데 정부는 지원 중단 등을 통해 5·18에 대한 망각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근본을 바꾸는 혁명적 변화를 위해 내년 대선 국면에서 현실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날 새벽 광주 방문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는 글을 올려 출마 결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 시장은 SNS에서 대한민국을 기회와 부, 권력, 정보를 독점한 세력에 의해 불공정하고 불평등해 진 사회라고 진단하고 “국민들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희망이 살아있는 미래를 위해 우리사회의 ‘혁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저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4일 전남 여수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광주 등 호남지역을 방문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7월 더민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고심하다가 불출마를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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