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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 간편결제 넘어 전자지갑으로 '도약'

간편결제 빅4 중 유일하게 '송금·멤버십 통합·상품권'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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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출시 이후, 국내 대표 간편결제서비스로 성장한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가 부가기능을 연달아 선보이며 전자지갑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26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제휴사의 멤버십 앱을 통합해 관리하는 '멤버십 서비스'와 '페이코 상품권'을 출시했다. 결제시, 이통사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을 말하지 않아도 페이코 결제시 자동으로 혜택을 받는 기능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공인인증서나 OTP카드 없이 비밀번호 입력으로 가능한 '간편송금'과 금융사에서 쌓은 포인트를 페이코 포인트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 전환 기능'을 출시했다. 지난 9일에는 자체 기술력으로 파이도(FIDO) 국제 인증을 취득한 '페이코 지문인증'을 도입했다.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빅4' 중에서 송금과 멤버십 통합관리, 상품권까지 사용가능한 것은 페이코뿐이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페이 서비스의 숙제로 지적되고 있는 범용성 개선을 위해 올초 조직 내에 별도의 제휴본부를 신설해 카드사, 온라인 PG사, 오프라인 VAN사와 적극 제휴를 맺으며 결제처를 전략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온라인 가맹점 10만여곳에 더해 롯데카드, KG이니시스, NHN KCP 결제창에 페이코를 적용해 온라인 결제처를 추가로 늘렸으며, 서울시 지방세와 롯데손보, 교보라이프플래닛과 제휴를 통해 보험료 납부 등 생활밀착형 결제처도 늘려가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결제 편의성 제고라는 간편결제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되, 꼼꼼하게 따져보고 사용하는 간편결제 이용자들의 특성에 맞게 전자지갑 기능을 확대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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