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국민의당 의원. 2016.7.26/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
27일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밀반입 총기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적발된 실제총기 밀반입 건수는 총 28건(29정)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에 17건(18정), 2014년 4건(4정), 2015년 7건(7건)이었으며, 올해는 8월까지 7건(7정)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국가별로는 총 35건 가운데 미국이 22건(62.9%)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베트남, 태국이 각 2건이었으며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필리핀, 러시아, 캐나다가 각 1건씩이다.
반입 경로는 공항 휴대품으로 반입을 시도한 건이 13건(37.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특송화물 12건, 국제우편물 8건, 수입화물과 항만휴대품이 각각 1건씩이다.
항만의 경우 2013년 휴대품으로 밀반입하다 적발된 1건 이후 단 한 건도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다른 경로로의 적발 건수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검문·검색 부실로 적발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총기의 밀반입은 그 자체도 문제지만 우리 국민들이 잠재적인 총기 위협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며 "항만과 컨테이너 등을 통한 총기 밀반입이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