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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野 허위폭로용 증인채택 결코 받아들일수 없어"

"국감장에서 허위폭로,거짓주장 절대 신뢰 못해"
"野 백남기 특검안 철회하고 부검 실시해야"

[편집자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현안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6.10.10/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0일 "야당의 정치공세, 허위 폭로용 증인채택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주 내내 야당의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국정감사장이 무책임한 정쟁의 장이 돼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야당의 의혹 제기를 정치공세로 규정지으면서 최순실씨와 차은택 CF 감독,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 상근부회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야당의 증인채택 요구를 겨냥,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는 "몇년 간 야당의 행태를 보면 국감장에서 허위폭로, 거짓주장에 대해 절대 신뢰를 못하겠다"며 "사드를 배치하면 한중관계가 파탄난다는 야당의 주장, 한미 FTA 때 맹장수술 천만원이 든다는 주장, 광우병 관련 인간광우병으로 뇌가 송송 뚫린다는 이런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문 전 대표가 자신의 SNS에 사드배치를 중단하라면서 국회의 비준동의를 얻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며 "명색이 대선주자라는 분의 안보인식 현실인식이 이 정도 밖에 안되나 매우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전 대표 주장대로 사드배치를 중단한다면 그걸 가장 기뻐하는 세력은 김정은 정권일 것"이라며 "사드배치는 현행 한미상호방위조약을 기반으로 미군 무기 체계를 들여오는 일이기 때문에 국회 비준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다. 문 전 대표는 안보 문제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 의식을 가지라"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서해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이 이를 단속하는 우리 해경고속단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관계당국은 끝까지 추적해서 의법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해상 중국어선이 쇠꼬챙이, 파이프, 칼을 휘두르며 위협을 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무법자에 대해 해경단속요원들이 무기 자제 원칙을 지켜야 하는지 근본적 의심이 있다. 새누리당은 서해 5도 전담 해양경비안전서 신설 등 관련 인력 및 장비 보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백남기 특검안과 관련 "야당이 국가공권력 무력화에 동참해서는 안될 일"이라며 "이제라도 백남기 특검안을 철회해주길 바란다. 지금은 특검을 할 때가 아니라 부검을 할 때다. 그렇게 해야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로 기념일을 정후로 해서 도발을 자행했던 북한의 과거 행태를 볼때 새로운 도발이 예상된다"며 "북한은 추가적 핵, 미사일 도발을 자행할 경우 김정운 정권 자멸, 즉 레짐체인지(regim change.정권교체)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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