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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딸 특혜 논란…이대 교수들 19일 총장 사퇴 촉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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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의 최순실 씨 자녀 특혜의혹 관련 현장조사가 열린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학원관에서 현장조사를 마친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현장을 나서고 있다./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의 최순실 씨 자녀 특혜의혹 관련 현장조사가 열린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학원관에서 현장조사를 마친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현장을 나서고 있다./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을 둘러싼 학내 갈등에 이어 최순실씨(60·여)의 딸 정모씨(20)의 입학 및 학업 특혜 의혹으로 이화여대가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화여대 교수협의회가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집회 및 시위를 시작한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본교의 입학과 학사관리 관련 의혹보도가 각종 매체를 통해 연일 터져나오고 있지만 학교 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기는커녕 옹색하고 진실과 거리가 먼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이화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것은 물론 이화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수비대위는 "이화 추락의 핵심에는 최경희 총장의 독단과 불통, 재단의 무능한 무책임이 자리하고 있다"며 "교수비대위는 이사회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는 것은 물론 총장 사퇴와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서명을 하고 성명서를 발표해왔지만 보다 적극적인 행동으로 교수들의 뜻과 결의를 보여줄 때가 왔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교수비대위에 따르면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이화 교수들의 집회 및 시위'는 19일 오후 3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열린다.

교수비대위는 "그간 최 총장 체제의 독주와 이화의 비민주적인 지배구조를 수수방관해온 교수들은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현 상황을 이화의 갱신을 위한 뼈아픈 도전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재단이사회 및 이화 구성원 전체를 향해 그리고 우리 사회를 향해 최 총장의 해임과 이화의 민주화를 주장하고 새로운 결의를 다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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