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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옥중화' 고수, 진세연 옹주 신분 알고 충격(종합)

[편집자주]

'옥중화'의 고수가 진세연의 신분을 알게 됐다. 

22일 밤 10시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 연출 이병훈) 46회에서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는 옥녀(진세연 분)와 윤태원(고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명종(서하준 분)에게 널 지키라는 하명을 받았다"며 "그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사내로서 널 지켜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옥녀는 "정말 제가 괜찮으시냐. 전 복수심의 마음을 품고도 나으리와 함께 하길 바란다"며 "제 마음 속에 가득찬 원한과 차마 나으리께도 말씀드리지 못한 비밀들이 있는 데도 제가 괜찮으신 거냐"고 되물었다. 윤태원은 그런 옥녀에게 애틋한 포옹으로 답을 대신했다. 

궐에서는 명종이 승하할 때를 대비해 후사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 사실을 알고 옥녀는 "역적 모의나 다름 없는 짓을 하냐"며 분노했다. 명종 또한 대신들이 자신의 뒤를 이어 보위에 오를 이들을 두고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에 명종은 성지헌(최태준 분)에게 "자네들도 은밀히 다음 보위에 오를 만한 인물을 찾아보라. 후사가 없다는 핑계로 보위를 좌지우지 해서는 안 된다. 후궁을 더 들여야 하지 않겠나"라고 당부했고, 문정왕후(김미숙 분)는 후궁을 더 들이려 했다. 성지헌은 옥녀로부터 과거 덕흥군의 사주를 봤던 당시 이야기를 듣고 후사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고수와 진세연이 서로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 News1star / MBC '옥중화' 캡처
고수와 진세연이 서로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 News1star / MBC '옥중화' 캡처

윤태원은 명종의 주선 하에 강선호(임호 분)와 재회했다. 명종은 옥녀를 지키기 위해 구체적으로 방안을 생각했고, 윤태원이 외지부가 되기 위해 평시서를 그만둔 만큼, 관직을 내리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판단돼 우선 이들의 만남을 주선했다. 윤태원은 강선호와 만난 곳에서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명종이 그간 사병들을 몰래 양성해왔고, 자신에게 이들을 이용하는 것을 허했다는 것. 이에 윤태원은 마냥 무모했던 이전과 달리 본격적으로 윤원형(정준호 분)과 정난정의 절대 권력에 대적하기 위해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민동주(김윤경 분)는 동창(여호민 분)이 옥녀 상단과 짜고 명나라와 인삼 거래를 조작했다고 생각하고 폭행을 가했다. 정난정은 옥녀를 되레 위기에 빠뜨리려 상황을 역이용했다. 자신들에게 사기 치기 위해 인삼을 모두 매입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 인삼을 자신들이 사들이지 않으면 옥녀 상단의 손해가 막심할 것이라 예상한 것. 전우치(이세창 분)는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민동주에게 사기를 칠 준비를 마쳤다. 민동주는 옥녀가 보낸 사람들이 제시한 90냥은 물론, 원가 30냥에 한참 못미치는 15냥을 제시했다. 더 싼값에 인삼을 사드리려는 정난정의 계략이 통한 것.

고수가 모든 걸 알게 됐다. © News1star / MBC '옥중화' 캡처
고수가 모든 걸 알게 됐다. © News1star / MBC '옥중화' 캡처

철기는 정난정에게 옥녀가 가비의 딸이라는 사실을 밝혔고, 정난정은 옥녀가 옹주일 수도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해 은밀히 알아보라 일렀다. 철기는 초희(고은수 분)를 불러 옥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라 지시했고, 그의 신분에 대해 들은 바가 없느냐고 추궁했다. 초희는 옥녀를 배신한 것이 아니라 옥녀가 심어둔 인물이었다. 이후 철기는 지천득(정은표 분)을 붙잡아 "이미 다 알고 왔다"면서 옥녀의 신분에 대해 말하라고 협박을 가했다. 그리고 당시 종사관이었던 이명한이 가비의 도피를 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명한을 찾아냈고, 그를 납치했다. 

이명한은 가비가 누구의 아이를 수태했느냐는 철기의 물음에 "아는 것이 없다. 시간 끌지 말고 어서 날 죽이라"고 응수했다. 정난정은 "25년간 내가 자네를 백방으로 찾았다. 가비에게 평생을 바친 마음에 감명했다"고 비아냥댔고, "그 이유가 뭐냐. 가비의 아이가 자네의 아이이기 때문이냐"고 분노를 토해냈다. 이미 피투성이가 된 비극의 현장을 목격한 초희는 옥녀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옥녀가 강선호에게 이명한을 구해내야 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을 때 윤태원이 등장했다. 윤태원은 "지금 제가 들은 것이 다 무슨 소리냐"며 "나으리께서는 왜 옥녀를 마마라고 부르시는 것이고 네 신분을 알아내려 한다는 것은 또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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