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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목표는 쓰러트리는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

"광장의 싸움 있지만 우리는 제도권 안에서 싸워야"
전국순회 당원보고대회 열고 박근혜 정권 실태 공개

[편집자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최순실 국정 운영 개입' 의혹으로 국정공백이 발생하는 데 대해 "우리는 정권교체가 목적이다. 쓰러뜨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건설이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987년 6월항쟁은 성공하고 (그해) 12월 대선에서 패배한 '87년 경험'을 잘 기억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려면서 "선거로 심판하고 선거로 희망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향후 정국에서 자당 의원들의 '역할'을 거듭 강조하며 "진실을 감추려는 어둠의 세력과 더민주의 싸움이 시작됐다"며 "보좌진들과 함께 밤새라고까지는 안하겠다. 지금까지 해온 진실규명을 더 가열차게 진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사회 단체 및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촛불 집회' 등 '최순실 정국'을 둘러싼 사회 움직임에 대해서는 "광장에서 싸우는 방식이 있고 제도권에서 싸우는 방식 있다"며 "광장은 광장방식으로 말하고 제도권 안에 있는 우리는 제도권 안에서 싸워야 그것이 민주당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민주당은 전국을 순회하면서 당원보고대회를 갖기로 했다"며 "당원들과 함께 진실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박근혜정권이 4년간 보인 무능, 실정, 비선실세를 낱낱이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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