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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순실 출석한 檢청사에 오물 투척한 40대 입건

청사 난입 시도하다 몸싸움으로 오물통 떨어져

[편집자주]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60ㆍ최서원으로 개명)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3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2016.10.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60ㆍ최서원으로 개명)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3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2016.10.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출석한 검찰 청사에 오물을 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모(43)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박씨는 이날 오후 3시30분쯤 최씨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뒤 1층 민원실 입구에 오물을 투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을 비난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항의를 하던 박씨는 최씨가 청사로 들어간 뒤 준비해간 오물통을 들고 청사 난입을 시도했다. 

보안요원이 박씨와 몸싸움을 벌이면서 오물통이 떨어졌고, 바닥으로 오물이 뿌려졌다. 오물은 마른 형태라 청사는 크게 더럽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박씨로부터 범행 경위와 동기, 오물의 출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설물 손상은 미미하지만 공용물건 손상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를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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