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강원 춘천시 한림성심대학교는 교내에서 '우리가 과연21세기 민주공화제국가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맞는가'라는 제목으로 시국선언 대자보 활동을 벌였다.2016.11.2(한림성심대학교제공)/뉴스1 © News1 박태순 기자 |
한림성심대 총학생회 일동은 이날 ‘우리는 과연 21세기 민주공화제국가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맞는가?’라는 제목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도 진행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재학생(주간) 2800명 중 1423명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도내 대학교들과 연계해 서명서를 청와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대통령이 권력을 사적으로 오용하고 국기를 문란시킨 사실을 알게 된 후로 우리는 탄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한 국가의 수장으로서 자질을 갖추고 있지 못하므로 하야해야 된다”며 “민주주의 국가의 한 수장으로 온 나라를 기만하고 5000만 국민을 농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학생들은 상식을 뒤엎는 이 사건들을 지켜보면서 우리 앞에 놓인 임무가 박근혜 정부를 퇴진시키고 민주주의에 꽃을 새로 피워야 됨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대통령 뒤에 또 다른 실세가 있다는 것을 보고 절규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지성인인 우리 대학생들이 일어나서 소리를 외치는 것이 옳은 행동”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