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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국정교과서, 역사에 오점 남길 교과서 아니다"(종합)

"역사교과서 국정화 특정 대통령 위한 일 아냐"

[편집자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1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1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저희가 만들 교과서는 역사에 오점을 남길 교과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오는 28일 교육부가 공개할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국민은 이를 '최순실 교과서', '최순실 왕조실록'으로 부른다"고 지적하자 이렇게 답했다.

이 부총리는 김 의원이 "아이들이 교과서를 2017~2018년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며 (이 교과서로 교육받는 아이들은) '박근혜 키즈'라고 한다더라"며 교육이 가능하겠냐고 묻자 "역사교과서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 적 없는 내용을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앞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 역사교과서는 진행과정을 보면 '순실교과서' 아니냐'고 지적한 것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특별한 대통령을 위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교과서는 국민 통합에 목적이 있는 것이지 새로운 분열을 야기하려는 것은 아님을 알아달라"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이와 함께 "박근혜정부 동안 고른 교육기회가 있었나. 최고의 기회는 최순실씨 자녀에만 있었고 효도는 대통령의 아버지에게만 있는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부총리는 "그렇지 않다. 보편적 교육에 있어 교육부는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기회균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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