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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7엣지 블루코랄' 내일 美 출격…1위 탈환 구원투수될까

[편집자주]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 News1


삼성전자가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공백을 메울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을 오는 18일 미국 시장에도 선보인다. 갤S7엣지 블루코랄 출시가 애플에 빼앗긴 미국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에 구원투수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17일 삼성전자는 한국과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에 이어 미국에 갤S7엣지 블루코랄 모델을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블루코랄은 노트7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색상이다. 갤S7엣지 블루코랄 모델은 기존 갤S7엣지와 동일한 32GB와 64GB 두 모델로 판매된다.

갤S7엣지를 포함한 갤S7 시리즈는 이미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모델이다. S7엣지를 포함한 갤S7 시리즈는 출시한지 8개월이 지났지만 현재 국내에서만 일평균 1만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갤S7이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최대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도 갤S7 시리즈 덕이었다.  

삼성전자는 이 히트작을 앞세워 미국 스마트폰 1위 자리 탈환을 노리고 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이 24.4%로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2분기 점유율 32.7%로 2014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1위에 올랐지만 불과 한 분기 만에 점유율이 8.3%포인트 빠지며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준 것. 애플은 지난 2분기(24.5%)과 비교해 점유율을 8.6%포인트 끌어올려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노트7를 전량 리콜한 데 이어 단종을 결정하며 직격타를 맞는 사이 애플은 하반기 신제품 '아이폰7' 시리즈를 출시해 초기 물량을 완판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갤S7엣지 블루코랄이 선출시된 국가에서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어, 미국에서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된다면 4분기 1위 탈환도 노려볼 수 있다.

국내의 경우 갤S7엣지 블루코랄 모델은 지난 11일 출시 이후 하루 평균 3000∼4000대가 판매되고 있다. 블루코랄 출시 이후 전체 갤S7 시리즈의 판매량도 일평균 1만3000대에서 1만6000대로 늘었다.

또 삼성전자는 갤S7엣지 블루코랄 미국 출시로 노트7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한 12월 마지막까지 교환을 유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미국에서 판매된 노트7은 총 190만대로, 회수율은 90%를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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