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위치한 '조선기자재 성능고도화 시험연구센터' 2016.11.30/뉴스1 © News1 DB |
부산시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조선기자재 성능고도화 시험연구센터' 운영 결과 시험건수 380건, 매출액 7억1300만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험연구센터는 조선기자재의 성능고도화를 통해 국내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전환을 이끌기 위한 곳으로 지난 6월 강서구 미음 R&D단지에 개소해 운영 중이다.
총 사업비 333억원을 들여 1만7861㎡의 부지에 연면적 8626㎡, 시험동 6개동·연구동 1개동 규모로 극지 운항용 선박성능평가, 복합 환경에서의 선박 진동·소음 평가 등을 위한 장비 4종을 구축했다.
센터에는 내년에 대형구조물의 내화성 평가, 내충격 피로 평가 등 관련 장비 17종이 추가될 계획으로, 향후 다양한 특수 복합성능 인증이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 인증시험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지역의 관련 업체들은 지금까지 서울, 경기, 대전 등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에서 시험인증업무를 받으면서 시간 및 비용 부담이 많았다.
정진학 시 산업통상국장은 "친환경 고성능선박용 기자재에 대한 시험인증장비 및 인프라 부족으로 우리 조선기자재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새로운 기술표준에 맞는 시험장비의 조속한 도입으로 시험적체를 해소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