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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 4월말 퇴진 안하면 與 전원 의원직 사퇴 각오"(상보)

"5일 탄핵? 변칙적인 의사일정 변경 협조 못해"

[편집자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3당 원내대표의 회동을 하고 위해 의장 접견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6.1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가 대통령의 4월 말 퇴진을 결정했는데 대통령이 지키지 않는다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의원직 사퇴를 각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4월 퇴진-6월 조기대선'이 가장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대통령은 그것을 이행하리라 우리는 확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에서 제기되는 '5일 탄핵안 본회의 처리'에 대해 "변칙적인 의사일정 변경에 협조하기 어렵다"라며 "야당은 2일, 9일, 5일로 (탄핵 일자를) 변경하며 정기국회 때 안되면 임시회라도 5일 열어 처리하자는데 국민들과 정치권에서 일관되게 주장해온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에는 관심없고 오로지 탄핵"이라고 비판했다.

예산안에 대해서는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며칠 전부터 막판 조율을 시도하고 있고 아시다시피 누리과정 재정규모에 간극이 있다"며 "9부능선을 넘을까 말까하는 지점이다. 오늘 혼신의 힘을 다해 법정 시한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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