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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수단체, 5일 2차 시국선언…"대통령 즉각 퇴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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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와 교수노조 소속 교수 및 연구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전국교수연구자 시국선언에서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위해 전국교수단체들이 모인 전국교수연구자시국회의(시국회의)는 5일 오전 11시에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2차 시국선언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시국회의는 "박근혜 정권의 후안무치한 버티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즉각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2차 시국선언회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헌정파괴와 국기문란 범죄행위가 발각돼 온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지 벌써 한 달이 훨씬 넘었다"며 "3차 담화 이후 새누리당은 정권연장의 검은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고 야당도 '박근혜 즉각퇴진'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수사로 밝혀진 그의 범죄행위는 검찰의 직무해태 및 축소의도를 고려할 때 빙산의 일각도 되지 않을 것"이라며 "특검과 국회는 어둠속에 묻혀있는 박근혜 게이트 관련 의혹을 남김없이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죄자 박근혜는 국민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고 즉시 퇴진하라"며 "박근혜에 의해 임명된 총리와 내각, 그리고 청와대 비서실 또한 박근혜와 더불어 이미 '국민탄핵' 되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즉각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시국회의 소속 교수 200여명은 5일 오전 11시 시국선언 이후 청와대 앞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즉시 퇴진을 촉구하는 거리행진을 하고,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비상시국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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