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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野 "비박 탄핵 표결 참여 결정, 당연…탄핵 성사 총력"

민주당 "새누리 양심세력 최대한 끌어낼 것"
국민의당 "친박도 탄핵열차에 동행해야"

[편집자주]

유승민 의원(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 의원들이 4일 국회에서 비상시국위 대표자-실무자 연석회의를 열고 있다.     2016.12.4/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유승민 의원(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 의원들이 4일 국회에서 비상시국위 대표자-실무자 연석회의를 열고 있다.     2016.12.4/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4일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가 대통령 퇴진 관련 여야 합의가 불발되면 9일 탄핵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으로 "남은 일주일 우리당은 탄핵안을 발의한 172명의 의원, 그리고 탄핵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양심세력을 최대한 이끌어내 대통령 탄핵 성사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 원내대변인은 "여야 정치권은 모두 국민의 뜻을 겸허히 따르고, 국민만 바라보며 대통령 탄핵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으로 "비박계의 결정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국민의 대변자가 어제의 촛불 민심을 보고도 (탄핵에) 찬성하지 않는다면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친박(친박근혜) 의원들도 탄핵열차에 동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는 이날 대통령 퇴진 관련 여야 합의가 불발되면 오는 9일 탄핵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여당 비주류가 사실상 탄핵 표결 참여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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