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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특사단, 美 트럼프 정권 인사 회동 위해 출국

원유철 단장 주도로 차기 美행정부 인사와 한미관계 논의
2박5일 강행군…9일 탄핵안 처리하는 본회의 앞두고 귀국

[편집자주]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방미특사단-관계부처 합동 간담회에서 원유철 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11.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방미특사단-관계부처 합동 간담회에서 원유철 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11.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새누리당 방미특사단은 5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접촉하기 위해 출국한다.  
  
원유철 단장을 비롯해 김세연, 안상수, 이혜훈, 윤영석, 백승주 의원으로 구성된 새누리당 방미특사단은 새롭게 들어서는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 한미양국관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각 의원들은 전문 분야를 나눠 팀플레이를 하기로 했다. 원유철 단장은 북핵, 김세연 의원은 정당외교, 안상수 의원은 통상, 이혜훈 의원은 한미FTA, 윤영석 의원은 의원외교 ,백승주 의원은 주한미군 등을 맡았다.

방미특사단은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에드로이스 하원 외무위원장 등 공화당 상·하원 지도부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력직 인수위 주요인사, 존 볼튼 전 유엔 대사, 마이클 플린 전 국가정보부 국장, 에드윈 퓰러 전 헤리티지재단 이사장, 리처드 하스 미 외교협회(CFR) 회장 등을 만나 새로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한반도정책, 대북정책, 그리고 외교·통상 관련 논의를 할 계획이다.

특사단은 트럼프 인수위와 공화당 지도부 인사들과의 면담 외에도 워싱턴의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 및 한반도 전문가들과 만나 새롭게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의견과 앞으로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들은 2박 5일의 강행군을 소화한 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결의하는 9일 새벽에 귀국한다.
 
방미특사단 단장인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다음 달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 인수위에서 정책을 결정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트럼프 인수위 주요 인사를 만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에 맞춰 우리도 '코리아 퍼스트'로 한국의 국익을 최우선 하는 입장에서 한·미 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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