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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분당되면…비박신당은 13.5% 2위, 친박당은 4.9% 4위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새누리 지지층서는 비박신당 지지가 조금 높아

[편집자주]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왕적 대통령제 철폐를 위한 개헌,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News1 손형주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왕적 대통령제 철폐를 위한 개헌,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News1 손형주 기자

새누리당이 분당되면 친박(친박근혜)계 새누리당보다 비박(비박근혜)계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10일 한국리서치와 함께 여론조사를 한 한국일보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전체 설문대상 1000명 중 13.5%가 비박 신당을 지지했고, 4.9%가 친박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비박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40.8%)이 친박당 지지 응답(35.3%)보다 높았다.

새누리당 지지를 철회한 이탈층에서는 비박 신당 지지(23.6%)가 친박당 지지(3.5%)보다 훨씬 높았다. 비박 신당이 창당되면 보수층 상당수가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비박 신당 창당으로 4당 체제가 되면 비박 신당은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제2당, 친박당은 국민의당 다음인 제4당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박 신당이 창당됐을 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27.9%, 비박 신당 13.5%, 국민의당 7.1%, 친박당 4.9%, 정의당 4.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4당 체제에서는 무당파가 현재(46.9%)보다 8.3%포인트 내려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가 지난 9~1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유선 176명, 무선 8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RDD)를 통한 전화면접조사 방법을 썼고, 응답률은 14.4%로 집계됐다.

지난달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적용해 지역·성·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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