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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병에 가스총 겨누고 '러시안 룰렛'…해군 상병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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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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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헌병이 후임병을 상대로 총기로 위협하며 가혹행위를 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9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해군 헌병대 소속 A 상병이 후임인 B, C 일병에게 가스총을 겨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안 룰렛 게임처럼 회전식 탄창에 임의로 총탄 하나만 장전한 뒤 방아쇠를 당겼다는 것이다.

특히 A 상병은 C 일병의 상체를 향해 K-1A 소총을 겨누기도 했고, 대검으로 C 일병의 손가락 사이사이를 찍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군 측은 사건이 접수되자마자 A 상병의 부서를 이동, 피해자들과 격리했다. 또한 A 상병을 초병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부대 내 또 다른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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