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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촛불을 향해 "31일 집회 100만 이상 예상"(종합)

제야의 종 타종식까지…촛불로 여는 새해

[편집자주]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최영준 공동상황실장이 29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31일 열릴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 일정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16.12.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최영준 공동상황실장이 29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31일 열릴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 일정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16.12.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촛불집회 주최 측이 오는 31일 열리는 10차 촛불집회에 100만 이상의 시민들이 모여 주말집회에 참여한 연인원이 1000만을 넘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동안 촛불집회를 주최해온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9일 10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퇴진행동은 9차 촛불집회까지 참가인원이 총 892만에 이르렀다며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10차 집회에 100만 이상의 시민이 모여 연인원 1000만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퇴진행동이 '송박영신(送朴迎新, 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음) 10차 범국민행동'이라고 이름 붙인 31일 집회는 앞선 집회들보다 늦은 오후 7시부터 본행사가 시작된다. 이어 8시부터 9시30분까지 가수 신대철 등이 참여하는 '송박영신 콘서트'도 열린다.

집회시간이 늦춰짐에 따라 행진 시작 시간도 오후 9시30분으로 미뤄졌다. 퇴진행동은 이번에도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100m 앞까지의 행진을 신고했다.

퇴진행동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의미를 담아 투명 비치볼을 헌법재판소 안으로 넘겨 보내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후 11시까지 행진을 마친 뒤 보신각 인근에 집결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집회 참가자과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퇴진행동은 새해를 맞이해 '송박영식-새해 새나라, 소원 3개를 말해봐' 행사를 이날부터 이듬해 1월2일까지 진행한다. 이 행사는 퇴진행동 시민참여 특별위원회의 홈페이지(www.citizen2017.net)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퇴진행동은 이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퇴진행동은 이번 간담회에서 시민들이 모금해준 성금 등 그동안의 자금 사용 내역도 공개했다. 퇴진행동에 따르면 촛불집회 현장모금과 계좌후원 등으로 총 14억여원의 수입이 있었고 이중 행사진행비 등으로 12억4000만원이 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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