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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정치적 영향 최소화 노력중…뉴욕IR서도 설명"

"청탁금지법 보완책 고민 중…길게 끌지 않겠다"

[편집자주]

 
 

오는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한국경제 설명회에 참석하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치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9차 대외경제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사안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포함해 (해외 투자자 등의) 궁금증을 풀어주려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및 직무정지 상황을 뜻하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누구든 정치적 사안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한국 경제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혹시라도 가지고 있다면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주관사들이 잘 판단해 가장 좋은 조건으로 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연관산업 보완 대책을 이달 중 마련하기로 한 데 대해선 "고민 중이다. 생각보다 해법이 쉽지 않다"며 "논의 중인 방향에 따라 디테일이 나올 수 있도록 너무 긴 시간을 끌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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