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탄핵심판 지켜보겠다"…방청경쟁률 12.36대 1 '껑충'

1회 4.55대 1에서 대폭 상승

[편집자주]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한철 헌재소장 등 재판관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첫 공개변론이 열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한철 헌재소장 등 재판관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첫 공개변론이 열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게 탄핵 사유가 있는지 여부를 두고 실질적인 첫 변론이 벌어질 2회 변론기일에 대한 일반인 방청 추첨 경쟁률이 12.36대 1을 기록했다.

헌재는 4일 "오후 5시 인터넷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일반석 44석을 뽑는 추첨에 544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10석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정한다.

3일 열린 첫 변론기일의 경쟁률인 4.55대 1에 비해 3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첫 변론기일은 박 대통령 불참으로 9분 만에 끝났지만 두번째 변론기일은 국회 소추위원단과 박 대통령 측이 본격적인 공방이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심도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첫 변론기일 후 양측의 장외 신경전도 벌어졌다. 국회 소추위원단은 변론기일이 끝난 뒤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지난 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지만 탄핵심판에는 나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 측은 "사전에 연락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문고리 3인방'인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지만 연락이 두절돼 출석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들은 박 대통령의 핵심참모로서 오랜 기간 보좌한 만큼 박 대통령과 최씨와의 관계 및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를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윤전추, 이영선 행정관도 증인석에서 탄핵사유에 관한 신문을 받게 된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