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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文 위한 개헌저지문건, 최순실 국정조사 보는듯"

"사드 방중 부적절…경제로 굴복시킨다는 인식 줄것"
"선거 연령 인하 추후 토론해 결정할 것"

[편집자주]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원장. 2017.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원장. 2017.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병국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의 개헌저지문건에 대한 꼬리자르기식 대응과 사드 관련 방중 행보에 대해 맹비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창당준비회의에 앞서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패권주의에 대한 엄중한 경고였다"며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를 위한 비열한 보고서에 대해 진상규명하고 국민 개헌 요구를 정략적으로 악용하려한 것을 국민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를 위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개헌 저지 문건의 작성자를 보직 해임했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꼬리짜르기에 나선 추 대표와 문 전 대표를 본 국민들은 최순실 국정조사를 다시 보는 듯한 착각 느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 위원장은 "어제 민주당 의원 7명이 사드 문제 논의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시기나 내용으로 봤을 때 신중하지 못하다"며 "사드 배치 결정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며 절박한 안보위기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경제제제를 하면서 사드 철회를 압박하는 것을 온당치 못하다"며 "이번 방문은 중국이 경제를 무기로 한국 압박하면 우리가 굴복한다는 그릇된 인식을 갖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창당 준비 과정에서 현안이 되는 여러가지 정책 이슈에 대해 정책위의장이 설문을 돌렸고 사안별로 전문가 토론을 통해 결정하자고 입장을 정리했다"며 "그 자리에 남아 있던 분 중 이견이 없던 것은 선거권 인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견은 없었지만 우리가 당론을 정하는 당헌당류 룰 셋팅이 없는 상황에서 당론이 맞느냐는 논란이 있다"며 "의원들의 독자적 헌법 기구 역할을 최대한 보장하고 당론 최소 관점에서, 추후 토론을 거쳐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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