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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참치 첫 경매…212㎏ 1마리에 7억6000만원

1㎏당 35만엔…사상 두 번째로 높은 가격

[편집자주]

일본 스시 체인점 '스시잔마이'를 운용하는 기무라 기요시 '기요무라' 사장이 5일 오전 도쿄 쓰키지 시장 경매에서 낙찰 받은 최고가(212㎏ 1마리에 7420만엔) 참다랑어를 해체하고 있다. © AFP=뉴스1
일본 스시 체인점 '스시잔마이'를 운용하는 기무라 기요시 '기요무라' 사장이 5일 오전 도쿄 쓰키지 시장 경매에서 낙찰 받은 최고가(212㎏ 1마리에 7420만엔) 참다랑어를 해체하고 있다. © AFP=뉴스1

일본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인 도쿄 쓰키지(築地) 시장의 2017년 새해 첫 참치 경매 낙찰가가 마리당 최고 7420만엔(약 7억6000만원)으로 결정됐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시 체인점 '스시잔마이'를 운영하는 '기요무라'(喜代村)는 5일 오전 쓰키지 시장 참치 경매에서 아오모리(靑森)현 오오마(大間)에서 잡힌 212㎏짜리 참다랑어를 이 가격에 낙찰 받았다. 1㎏당 35만엔(약 350만원) 꼴이다.

이는 2013년 새해 첫 경매의 마리당 1억5540만엔(약 15억9100만원), 1㎏당 70만엔(약 710만원)에 이어 쓰키지 시장 경매사상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의 새해 첫 참치 경매 낙찰가는 마리당 1400만엔(약 1억4300만원), 1㎏당 7만엔(약 70만원)이었다.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최고가 참치를 낙찰 받은 '기요무라'의 기무라 기요시(木村淸) 사장은 "모양과 크기, 지방, 육질 등이 모두 좋은 참치를 손에 넣었다"며 "빨리 손님들이 드셔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 주오(中央)구 소재 쓰키지 시장은 당초 작년 11월 고토(江東)구 도요스(豊洲)로 이전하려 했으나, 이전 예정 부지 지하에서 빈 공간이 발견되는 등 안전성 논란이 일자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가 그 이전 계획을 연기한 상태다.

도쿄도 측은 지사는 안전성 조사 등이 마무리되면 올 연말쯤이면 시장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 내년 첫 참치 경매는 도요스 시장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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